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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공학

그라쇼프수 Gr의 의미: 부력과 점성으로 이해하는 자연대류

그라쇼프수(Grashof Number)는 자연대류에서 가장 중요한 무차원수 가운데 하나이다. 강제대류에서는 팬이나 펌프가 유체를 움직이기 때문에 유속을 알고 레이놀즈수 Re를 계산할 수 있었다. 그러나 자연대류에서는 외부에서 유체를 움직이는 장치가 없다.

그럼에도 뜨거운 난방기 주변의 공기는 위로 상승하고, 차가운 창문 주변의 공기는 아래로 내려간다. 그 원인은 온도차에 의해 발생하는 밀도차와 부력이다.

그라쇼프수는 바로 이 부력의 영향과 유체의 움직임을 억제하는 점성의 영향을 비교하는 무차원수이다.

목차33개 항목

자연대류는 왜 발생하는가

강제대류에서는 팬이나 펌프가 직접 유체를 움직인다.

팬·펌프
   ↓
유체 유동
   ↓
대류열전달

따라서 유속 V가 존재하고 다음과 같은 레이놀즈수를 사용할 수 있다.

\[
Re
=
\frac{VL_c}{\nu}
\]

그러나 자연대류에는 팬이나 펌프가 없다.

유체를 움직이는 원인은 표면과 주변유체 사이의 온도차이다.

\[
\boxed{
\text{온도차}
\rightarrow
\text{밀도차}
\rightarrow
\text{부력}
\rightarrow
\text{유체운동}
}
\]

이 유체운동에 의해 발생하는 대류열전달이 자연대류이다.

뜨거운 수직벽에서는 공기가 위로 올라간다

주변공기보다 온도가 높은 수직벽을 생각해보자.

\[
T_s>T_\infty
\]

벽과 접촉한 공기는 가열된다.

일반적인 기체에서는 압력변화가 크지 않은 조건에서 온도가 올라가면 밀도가 감소한다.

\[
T\uparrow
\quad\Rightarrow\quad
\rho\downarrow
\]

밀도가 낮아진 공기는 주변의 차가운 공기보다 상대적으로 가벼워지고 중력장에서 위쪽으로 부력을 받는다.

             ↑
↑ 따뜻해진 공기
↑
┌─────────┐
│ 뜨거운 벽 │
└─────────┘

이 결과 유체가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뜨거운 수직벽에서는 가열된 공기가 상승하고 차가운 수직벽에서는 냉각된 공기가 하강하는 자연대류 원리

차가운 수직벽에서는 반대현상이 발생한다

벽면온도가 주변공기보다 낮다면

\[
T_s<T_\infty
\]

벽 근처의 공기가 냉각되고 밀도가 증가한다.

\[
T\downarrow
\quad\Rightarrow\quad
\rho\uparrow
\]

따라서 상대적으로 무거워진 공기는 아래쪽으로 내려간다.

        ┌─────────┐
│ 차가운 벽 │
└─────────┘
↓
↓
↓

따라서 수직벽에서는 대략 다음과 같이 이해할 수 있다.

\[ \boxed{\begin{aligned} T_s \gt T_\infty &:\quad \text{상승유동} \\ T_s \lt T_\infty &:\quad \text{하강유동} \end{aligned}} \]

자연대류에서는 왜 Re 대신 Gr가 필요한가

강제대류에서는 유속 V가 팬이나 펌프 등에 의해 외부에서 주어진다.

따라서

\[
Re
=
\frac{VL_c}{\nu}
\]

를 계산할 수 있다.

반면 자연대류에서는 유속이 처음부터 주어지는 값이 아니다.

유속 자체가 온도차와 부력에 의해 만들어진 결과이다.

따라서 자연대류에서는

\[
\boxed{
\text{온도차로 발생한 부력효과}
}
\]

와

\[
\boxed{
\text{유체운동을 억제하는 점성효과}
}
\]

를 비교할 필요가 있다.

이를 나타내는 무차원수가 그라쇼프수 Gr이다.

그라쇼프수의 정의

그라쇼프수는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
\boxed{
Gr_L
=
\frac{
g\beta|T_s-T_\infty|L^3
}{
\nu^2
}
}
\]

또는 동점성계수

\[
\nu
=
\frac{\mu}{\rho}
\]

를 이용하면

\[
\boxed{
Gr_L
=
\frac{
g\beta|T_s-T_\infty|L^3\rho^2
}{
\mu^2
}
}
\]

로 표현할 수 있다.

기호의미SI 단위
g중력가속도m/s²
β체적팽창계수1/K
\(|T_s-T_\infty|\)표면과 주변유체의 온도차 크기K
L특성길이m
ν동점성계수m²/s

그라쇼프수의 가장 중요한 물리적 의미

그라쇼프수는 자연대류에서 부력효과와 점성효과의 상대적인 크기를 나타낸다.

\[
\boxed{
Gr
\sim
\frac{
\text{부력효과}
}{
\text{점성효과}
}
}
\]

Gr가 작다면 점성에 의한 유동 억제효과가 상대적으로 크다.

반대로 Gr가 커질수록 온도차로 인해 발생하는 부력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강해진다.

\[
\boxed{
Gr\uparrow
\quad\Rightarrow\quad
\text{자연대류가 강해지는 경향}
}
\]

다만 Gr 하나만으로 자연대류가 층류인지 난류인지 즉시 판정해서는 안 된다. 실제 자연대류 상관식과 유동영역 판단에서는 Gr와 Pr를 결합한 레일리수 Ra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Re와 Gr를 비교하면 이해하기 쉽다

강제대류와 자연대류 Re·Gr 비교

레이놀즈수는

\[
Re
=
\frac{VL}{\nu}
\]

이고 물리적으로

\[
\boxed{
Re
\sim
\frac{
\text{관성효과}
}{
\text{점성효과}
}
}
\]

라고 해석했다.

그라쇼프수는

\[
Gr
=
\frac{
g\beta\Delta TL^3
}{
\nu^2
}
\]

이고

\[
\boxed{
Gr
\sim
\frac{
\text{부력효과}
}{
\text{점성효과}
}
}
\]

라고 해석한다.

구분강제대류자연대류
유동 발생원인팬·펌프 등의 외력온도차에 의한 부력
대표 무차원수ReGr
점성 영향포함포함
열확산 특성PrPr
열전달 결과NuNu

따라서 개념적으로

\[
\boxed{
\text{강제대류의 Re}
\quad\leftrightarrow\quad
\text{자연대류의 Gr}
}
\]

라고 대비해서 기억하면 좋다.

왜 온도차 ΔT가 Gr에 들어가는가

자연대류의 출발점 자체가 온도차이기 때문이다.

\[
Gr
=
\frac{
g\beta\Delta TL^3
}{
\nu^2
}
\]

에서 다른 조건이 같다면

\[
\Delta T\uparrow
\quad\Rightarrow\quad
Gr\uparrow
\]

한다.

이를 물리적으로 보면

온도차 증가
     ↓
밀도차 증가
     ↓
부력 증가
     ↓
자연대류 강화

라고 이해할 수 있다.

체적팽창계수 β란 무엇인가

그라쇼프수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중요한 물성이 체적팽창계수 β이다.

밀도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다.

\[
\boxed{
\beta
=
-\frac{1}{\rho}
\left(
\frac{\partial\rho}{\partial T}
\right)_p
}
\]

단위는

\[
\boxed{
\mathrm{K^{-1}}
}
\]

이다.

쉽게 말하면 β는 압력이 일정할 때 온도가 변함에 따라 밀도가 얼마나 민감하게 변하는지를 나타내는 값이다.

β 정의에 왜 마이너스 부호가 붙는가

대부분의 일반적인 유체는 일정 압력에서 온도가 증가하면 밀도가 감소한다.

\[
\frac{\partial\rho}{\partial T}
< 0 \]

체적팽창계수는 일반적으로 양의 값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정의식 앞에 마이너스 부호를 붙인다.

\[
\boxed{
\beta>0
}
\]

이상기체에서는 β를 쉽게 구할 수 있다

이상기체의 상태방정식에서

\[
\rho
=
\frac{P}{RT}
\]

이다.

압력이 일정하면

\[
\rho
\propto
\frac{1}{T}
\]

이므로 이상기체에서는

\[
\boxed{
\beta
=
\frac{1}{T}
}
\]

가 된다.

여기서 온도는 반드시 절대온도 K를 사용해야 한다.

자연대류 공기 문제에서는 물성을 막온도에서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
T_f
=
\frac{
T_s+T_\infty
}{
2
}
\]

따라서 이상기체로 근사한 공기의 경우

\[
\boxed{
\beta
\approx
\frac{1}{T_f}
}
\]

로 사용할 수 있다.

온도차와 밀도차를 β로 연결하면

온도차가 비교적 작다면 밀도변화를 다음과 같이 근사할 수 있다.

\[
\frac{\Delta\rho}{\rho}
\approx
-\beta\Delta T
\]

즉

\[
\boxed{
\text{온도차}
\rightarrow
\beta\Delta T
\rightarrow
\text{밀도차}
}
\]

라고 볼 수 있다.

이 밀도차가 중력장 안에서 부력을 만든다.

따라서 자연대류의 대표적인 구동항으로

\[
\boxed{
g\beta\Delta T
}
\]

가 등장한다.

Boussinesq 근사는 무엇인가

자연대류 해석에서는 밀도변화를 다루어야 하지만 모든 방정식에서 밀도를 계속 변화시키면 해석이 매우 복잡해진다.

온도차가 지나치게 크지 않은 조건에서는 유체의 물성을 거의 일정하다고 보고, 밀도의 변화는 부력항에서만 고려하는 근사를 사용할 수 있다.

이를 Boussinesq 근사라고 한다.

밀도는 대략

\[
\boxed{
\rho
\approx
\rho_\infty
\left[
1-\beta
\left(
T-T_\infty
\right)
\right]
}
\]

와 같이 표현할 수 있다.

기초 학습에서는 다음 의미를 기억하면 충분하다.

\[
\boxed{
\text{밀도는 대부분의 항에서는 일정하게 취급하고}
\atop
\text{부력을 계산할 때 밀도변화를 고려한다}
}
\]

Gr가 정말 무차원인지 확인해보자

그라쇼프수는

\[
Gr
=
\frac{
g\beta\Delta TL^3
}{
\nu^2
}
\]

이다.

각 차원은

\[
\operatorname{dim}(g)
=
LT^{-2}
\]

\[
\operatorname{dim}(\beta)
=
\Theta^{-1}
\]

\[
\operatorname{dim}(\Delta T)
=
\Theta
\]

\[
\operatorname{dim}(L^3)
=
L^3
\]

\[
\operatorname{dim}(\nu^2)
=
L^4T^{-2}
\]

이다.

분자의 차원은

\[
LT^{-2}
\cdot
\Theta^{-1}
\cdot
\Theta
\cdot
L^3
=
L^4T^{-2}
\]

이므로 분모와 완전히 같다.

따라서

\[
\boxed{
\operatorname{dim}(Gr)
=
1
}
\]

이다.

Gr 식을 변수별로 해석해보자

그라쇼프수는

\[
Gr
=
\frac{
g\beta\Delta TL^3
}{
\nu^2
}
\]

이다.

중력가속도가 증가하면 부력효과가 커지므로

\[
g\uparrow
\quad\Rightarrow\quad
Gr\uparrow
\]

한다.

체적팽창계수가 크면 같은 온도변화에서도 밀도차가 크게 발생하므로

\[
\beta\uparrow
\quad\Rightarrow\quad
Gr\uparrow
\]

한다.

온도차가 커져도

\[
\Delta T\uparrow
\quad\Rightarrow\quad
Gr\uparrow
\]

한다.

특히 L³이 중요하다

그라쇼프수에는 특성길이의 3제곱이 들어간다.

\[
Gr
\propto
L^3
\]

따라서 다른 조건이 모두 동일한 상태에서 특성길이를 2배로 하면

\[
Gr_{\mathrm{new}}
=
2^3Gr
\]

이므로

\[
\boxed{
Gr_{\mathrm{new}}
=
8Gr
}
\]

가 된다.

즉 자연대류에서는 장치의 크기와 형상이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레이놀즈수가 특성길이에 1차적으로 비례하는 것과 비교하면 Gr의 길이 의존성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점성이 증가하면 자연대류가 억제된다

그라쇼프수의 분모에는 동점성계수의 제곱이 들어간다.

\[
Gr
\propto
\frac{1}{\nu^2}
\]

따라서

\[
\nu\uparrow
\quad\Rightarrow\quad
Gr\downarrow
\]

한다.

점성이 큰 유체일수록 움직임이 억제되므로 자연대류가 약해지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
\boxed{
\text{점성효과 증가}
\rightarrow
Gr\downarrow
\rightarrow
\text{자연대류 억제}
}
\]

자연대류에도 경계층이 존재한다

뜨거운 수직벽 주변을 생각해보자.

벽 근처의 공기가 가열되고 부력에 의해 상승하면서 벽면을 따라 자연대류 경계층이 형성된다.

                ↑
             ↑
          ↑
       ↑     자연대류 경계층
     ↑     ╱
         ╱
       ╱
│ 뜨거운 수직벽
│
│

벽의 아래쪽에서는 경계층이 얇고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가열된 유체층이 발달한다.

따라서 위치에 따라 국소 대류열전달계수 \(h_x\)와 국소 누셀수 \(Nu_x\)도 변할 수 있다.

국소 Gr와 전체 Gr

수직평판의 아래쪽 끝에서 높이 x인 위치를 생각하면 국소 그라쇼프수는

\[
\boxed{
Gr_x
=
\frac{
g\beta\Delta Tx^3
}{
\nu^2
}
}
\]

이다.

평판 전체 높이가 L이라면

\[
\boxed{
Gr_L
=
\frac{
g\beta\Delta TL^3
}{
\nu^2
}
}
\]

를 사용한다.

따라서 수직평판에서는 위쪽으로 갈수록

\[
x\uparrow
\quad\Rightarrow\quad
Gr_x\uparrow
\]

한다.

특성길이는 아무 길이나 사용할 수 없다

Gr 식에 L이 들어간다고 해서 장치의 임의의 길이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수직평판에서는 일반적으로 수직높이를 특성길이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수평평판, 원통, 구와 밀폐공간에서는 문제의 형상과 사용하는 상관식에 따라 특성길이의 정의가 달라질 수 있다.

\[
\boxed{
Gr\text{ 계산에서는}
\quad
\text{사용하는 상관식이 정의한 특성길이를 따른다}
}
\]

Gr만 알면 자연대류 열전달을 계산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Gr는 부력과 점성의 관계를 나타내지만 열이 유체 내부에서 얼마나 빠르게 확산되는지는 직접 포함하지 않는다.

열확산과 운동량확산의 관계는 프란틀수 Pr가 담당한다.

\[
Pr
=
\frac{\nu}{\alpha}
\]

따라서 자연대류 열전달에서는 일반적으로

\[
\boxed{
Nu
=
f
\left(
Gr,Pr
\right)
}
\]

형태의 관계를 사용한다.

Gr와 Pr를 곱하면 Ra가 된다

그라쇼프수는

\[
Gr
=
\frac{
g\beta\Delta TL^3
}{
\nu^2
}
\]

이고 프란틀수는

\[
Pr
=
\frac{\nu}{\alpha}
\]

이다.

두 수를 곱하면

\[
GrPr
=
\frac{
g\beta\Delta TL^3
}{
\nu^2
}
\frac{\nu}{\alpha}
\]

이므로

\[
GrPr
=
\frac{
g\beta\Delta TL^3
}{
\nu\alpha
}
\]

이다.

이 값을 레일리수 Ra라고 한다.

\[
\boxed{
Ra
=
GrPr
}
\]

자연대류에서는 왜 Ra가 중요할까

Gr는 부력과 점성의 관계를 나타낸다.

Pr는 운동량확산과 열확산의 관계를 나타낸다.

따라서 두 값을 곱한 Ra는 자연대류에서 부력·점성·열확산 효과를 함께 반영하는 지표가 된다.

실제 자연대류 상관식에서는

\[
Nu
=
f
\left(
Gr,Pr
\right)
\]

뿐 아니라

\[
\boxed{
Nu
=
f(Ra)
}
\]

형태가 많이 사용된다.

자연대류의 층류·천이·난류 영역을 판단할 때도 Gr 하나만으로 판단하기보다 형상에 맞는 Ra 범위를 확인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boxed{
Gr\text{가 크다}
\neq
\text{무조건 난류}
}
\]

간단한 Gr 계산 예제

높이 0.5 m인 뜨거운 수직평판이 공기 중에 있다고 하자.

표면온도는 40℃, 주변공기온도는 20℃이다.

주어진 값

\[
L
=
0.5\mathrm{m}
\]

\[
T_s
=
40^\circ\mathrm{C}
\]

\[
T_\infty
=
20^\circ\mathrm{C}
\]

따라서 온도차는

\[
\Delta T
=
20\mathrm{K}
\]

이다.

막온도

\[
T_f
=
\frac{
40+20
}{
2
}
=
30^\circ\mathrm{C}
\]

절대온도로는

\[
T_f
=
303.15\mathrm{K}
\]

이다.

공기를 이상기체로 근사하면

\[
\beta
\approx
\frac{1}{303.15}
\mathrm{K^{-1}}
\]

이다.

동점성계수를 예제로

\[
\nu
=
1.6\times10^{-5}\mathrm{m^2/s}
\]

라고 가정한다.

사용 식

\[
Gr_L
=
\frac{
g\beta\Delta TL^3
}{
\nu^2
}
\]

대입

\[
Gr_L
=
\frac{
9.81
\times
(1/303.15)
\times
20
\times
(0.5)^3
}{
(1.6\times10^{-5})^2
}
\]

계산 결과

\[
\boxed{
Gr_L
\approx
3.16\times10^8
}
\]

이는 주어진 조건에서 부력효과가 점성에 의한 억제효과에 비해 상당히 크게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Gr를 계산했다고 바로 Nu를 구하는 것은 아니다

앞 예제에서

\[
Gr_L
\approx
3.16\times10^8
\]

을 얻었다.

공기의 프란틀수가 예를 들어

\[
Pr
\approx
0.71
\]

이라면

\[
Ra_L
=
Gr_LPr
\]

이므로

\[
Ra_L
\approx
3.16\times10^8
\times
0.71
\]

따라서

\[
\boxed{
Ra_L
\approx
2.24\times10^8
}
\]

이다.

그다음 수직평판이라는 형상과 Ra의 적용범위에 맞는 자연대류 Nu 상관식을 선택해야 한다.

자연대류 전체 계산 순서

표면온도 Ts
주변온도 T∞
     │
     ↓
ΔT = |Ts - T∞|
     │
     ↓
막온도 Tf
     │
     ├─ β
     ├─ ν
     ├─ Pr
     └─ k
     │
     ↓
Gr = gβΔTL³/ν²
     │
     ↓
Ra = Gr·Pr
     │
     ↓
형상과 범위에 맞는
Nu 상관식
     │
     ↓
Nu
     │
     ↓
h = Nu·k/L
     │
     ↓
Q̇ = hAΔT

즉 자연대류도 최종 목적은 실제 대류열전달계수 h와 열전달량을 구하는 것이다.

\[
\boxed{
Gr+Pr
\rightarrow
Ra
\rightarrow
Nu
\rightarrow
h
\rightarrow
\dot Q
}
\]

강제대류와 자연대류의 계산 흐름 비교

강제대류에서는 외부에서 유속이 주어진다.

V, L, ν
   ↓
  Re
   +
  Pr
   ↓
  Nu
   ↓
   h
   ↓
   Q̇

반면 자연대류에서는 온도차와 부력이 유동을 만든다.

g, β, ΔT, L, ν
        ↓
       Gr
        +
       Pr
        ↓
   Ra = Gr·Pr
        ↓
       Nu
        ↓
        h
        ↓
        Q̇

따라서 전체적으로는

\[
\boxed{
\begin{aligned}
\text{강제대류: }&
Nu=f(Re,Pr)
\\[2mm]
\text{자연대류: }&
Nu=f(Gr,Pr)
\end{aligned}
}
\]

라고 구분할 수 있다.

Gr와 Re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 설비에서는 강제대류와 자연대류가 동시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팬에 의해 공기가 흐르는 고온 표면에서도 온도차에 따른 부력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혼합대류(Mixed Convection)에서는

\[
\boxed{
Ri
=
\frac{Gr}{Re^2}
}
\]

형태의 Richardson 수를 사용할 수 있다.

이는 부력에 의한 자연대류 효과와 외부 유동에 의한 강제대류 효과의 상대적인 중요성을 판단하는 데 사용된다.

현재 단계에서는

\[
\boxed{
\frac{Gr}{Re^2}
\rightarrow
\text{자연대류와 강제대류의 상대적 영향}
}
\]

정도로 이해하면 충분하다.

공조냉동에서 자연대류가 나타나는 사례

  • 난방기나 방열기 주변의 공기 상승
  • 겨울철 차가운 창문 주변의 하강기류
  • 냉장고 내부의 자연순환
  • 냉동창고 벽면 주변의 공기유동
  • 자연대류형 응축기
  • 고온·저온 배관 표면과 주변공기의 열교환
  • 기계실의 고온기기 자연냉각

특히 팬이 정지해 있더라도 표면과 주변공기 사이에 온도차가 존재하고 중력이 작용한다면 자연대류에 의한 열전달은 계속 발생할 수 있다.

그라쇼프수에서 자주 혼동하는 내용

Gr가 크면 무조건 난류인가

그렇게 판단하면 안 된다.

Gr는 부력과 점성의 상대적인 크기를 나타내지만 자연대류의 유동영역은 일반적으로 Ra와 형상·경계조건을 함께 고려하여 판단한다.

ΔT는 섭씨를 사용해도 되는가

그라쇼프수에서 온도차 \(\Delta T\)는 K와 ℃의 온도차 크기가 동일하므로 둘 중 어느 단위의 차이를 사용해도 수치는 같다.

하지만 체적팽창계수

\[
\beta
=
\frac{1}{T}
\]

를 이상기체 관계로 구할 때의 T는 반드시 절대온도 K를 사용해야 한다.

표면이 뜨거울 때만 자연대류가 발생하는가

아니다.

차가운 표면에서도 주변유체와 온도차가 발생하면 밀도차와 부력이 생긴다.

다만 수직벽의 경우 뜨거운 벽에서는 상승유동, 차가운 벽에서는 하강유동이 형성된다.

특성길이는 항상 수직높이인가

아니다.

수직평판에서는 높이를 많이 사용하지만 수평판·원통·구·밀폐공간에서는 해당 자연대류 상관식이 정의하는 특성길이를 사용해야 한다.

기술사 기출과 연결하면

제131회에서는 자연대류에서 사용하는 중요한 무차원수를 설명하도록 직접 출제됐다.

이 경우 Gr뿐 아니라 Pr, Ra, Nu까지 관계를 연결하여 설명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제139회에서는 Grashof 수, Prandtl 수, Nusselt 수를 한 문제에서 함께 설명하도록 출제됐다.

세 무차원수의 관계는

\[
\boxed{
Gr+Pr
\rightarrow
Nu
}
\]

또는

\[
\boxed{
Ra=GrPr
\rightarrow
Nu
}
\]

로 연결할 수 있다.

제133회에서는 자연대류의 누셀수를 무차원수 관계로 표현하도록 요구했으므로

\[
\boxed{
Nu=f(Gr,Pr)
}
\]

가 핵심 관계가 된다.

기술사 답안에서 중요한 포인트

그라쇼프수를 설명하라고 하면 먼저 자연대류에서 온도차에 의한 부력효과와 점성효과의 상대적인 크기를 나타내는 무차원수라는 정의를 제시하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
Gr
=
\frac{
g\beta\Delta TL^3
}{
\nu^2
}
\]

를 쓰고 각 변수의 의미를 설명한다.

이어 온도차 → 밀도차 → 부력 → 자연대류의 발생과정을 간단한 개념도로 제시하면 Gr의 물리적 의미가 명확해진다.

마지막에는

\[
Nu=f(Gr,Pr)
\]

와

\[
Ra=GrPr
\]

를 연결하면 자연대류 열전달의 전체 구조를 보여줄 수 있다.

시험 직전 핵심 정리

  • 그라쇼프수는 자연대류에서 부력효과와 점성효과의 상대적인 크기를 나타내는 무차원수이다.
  • \(Gr=g\beta\Delta TL^3/\nu^2\)이다.
  • 온도차가 커지면 밀도차와 부력이 커져 Gr가 증가한다.
  • 특성길이가 증가하면 \(L^3\)에 비례하여 Gr가 크게 증가한다.
  • 동점성계수가 커지면 Gr는 \(\nu^2\)에 반비례하여 감소한다.
  • 이상기체에서는 \(\beta=1/T\)이며 T는 반드시 절대온도를 사용한다.
  • 자연대류에서는 \(Nu=f(Gr,Pr)\) 관계를 사용한다.
  • 레일리수는 \(Ra=GrPr\)이다.
  • Gr가 크다고 해서 그것만으로 자연대류가 난류라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 자연대류 계산은 \(Gr+Pr\rightarrow Ra\rightarrow Nu\rightarrow h\rightarrow\dot Q\)로 연결한다.

다음 단계에서는 ⑨-6 레일리수 \(Ra\)를 공부한다. Gr가 부력과 점성의 관계를 설명하고 Pr이 운동량확산과 열확산의 관계를 설명했다면, Ra는 이 두 값을 결합하여 자연대류의 전체적인 발달상태를 나타낸다. 다음 글에서는 \(Ra=GrPr\)의 물리적 의미 → 자연대류의 발생과 발달 → 층류·난류 → \(Nu=f(Ra)\) → 실제 자연대류 계산 순서로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