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CGM 쓰고 싶은데 보험이 되는 건지 모르겠어요.”
당뇨 진단을 받은 분이라면 한 번쯤 이 고민을 해봤을 겁니다. 연속혈당측정기(CGM)는 센서를 팔에 붙이기만 하면 하루 종일 혈당 변화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기인데, 문제는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었죠.
그런데 2026년부터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보건복지부가 급여 대상과 지원 금액을 대폭 확대했고, 특히 임신 중 당뇨 환자와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한 혜택이 눈에 띄게 강화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6년 기준으로 누가, 얼마나, 어떻게 신청하면 되는지 핵심만 정리해드립니다.

연속혈당측정기(CGM)가 뭔지 먼저 확인해볼게요
연속혈당측정기는 손가락을 찌르는 기존 자가혈당측정(SMBG) 방식과 달리, 팔이나 복부에 부착한 센서가 매 몇 분마다 혈당 수치를 자동으로 전송하는 기기입니다.
| 구분 | 기존 자가혈당측정 | 연속혈당측정기(CGM) |
|---|---|---|
| 측정 방식 | 채혈 후 혈당계 확인 | 센서 부착 후 실시간 자동 전송 |
| 측정 빈도 | 하루 4~8회 | 수 분마다 자동 측정 |
| 수면 중 혈당 | 확인 불가 | 실시간 확인 가능 |
| 식후 혈당 급상승 | 놓치기 쉬움 | 즉시 알림 |
| 불편함 | 채혈 시 통증 | 센서 부착 후 거의 없음 |
특히 수면 중 저혈당은 뇌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인데, CGM은 이를 사전에 알람으로 감지해 줍니다. 당화혈색소(HbA1c) 수치 안정화에도 효과적이라는 의학적 근거가 축적되면서 2026년 보험 적용 기준이 크게 넓어진 배경입니다.
2026년 연속혈당측정기 건강보험 급여 대상 — 나는 해당될까?
① 제1형 당뇨병 환자 (가장 광범위한 혜택)
제1형 당뇨는 췌장에서 인슐린이 거의 분비되지 않아 평생 인슐린 주사가 필수인 질환입니다. 2026년 기준 가장 폭넓은 보험 혜택을 받습니다.
급여 대상 등록 기준 (아래 중 하나 이상 충족)
| 검사 항목 | 기준 수치 |
|---|---|
| C-peptide (공복 또는 자극 후) | 0.6 ng/mL 이하 |
| 자극 후 C-peptide | 1.8 ng/mL 이하 |
| 24시간 소변 C-peptide | 30 μg/24hr 미만 |
| 당뇨병성 케톤산증(DKA) | 최초 진단 시 발생 병력 |
| 자가항체 (anti-GAD 등) | 췌도·인슐린 자가항체 양성 |
전문의 진료 후 위 검사 결과를 지참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당뇨병 환자’로 등록하면 요양비 청구가 가능합니다.
② 임신 중 당뇨병 환자 (2024년 11월부터 급여 적용)
기존에는 아예 해당이 없었지만, 2024년 11월 1일부터 인슐린을 투여 중인 임산부에게 CGM 급여가 시작되었습니다. 2026년 현재 임산부 필수의료 지원의 핵심 항목으로 자리잡았습니다.
- 처방 가능 전문의: 내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포함
- 지원 가능 기간: 분만 예정일로부터 15일까지 (출산 후 회복기 포함)
- 조건: 식단 조절만으로는 미해당, 인슐린 주사 병행 시에만 적용
⚠️ 경구 약제나 식단 관리만으로 혈당을 조절하는 경우에는 기존 혈당측정 소모품(혈당지 등)만 지원됩니다.
③ 소아·청소년 제1형 당뇨 환자 (본인부담률 10%)
19세 미만 환자는 2024년 2월부터 공단 부담률이 90%로 대폭 상향되었습니다. 가장 최신 기기인 복합 폐쇄회로형(AID) 기기도 우선 권장 대상입니다.
2026년 급여 기준액 — 얼마나 지원받을 수 있나?

2026년 정책의 핵심 변화 중 하나는 센서 급여 기준액 산정 방식이 ‘주 단위’에서 ‘일 단위’로 바뀐 점입니다. 7일짜리와 14일짜리 제품을 동등하게 지원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연속혈당측정용 전극(센서) 기준액
| 대상 | 1일 기준액 | 공단 부담률 | 본인 부담 |
|---|---|---|---|
| 일반 제1형 당뇨 환자 | 10,000원 | 70% | 30% |
| 19세 미만 (AID 기기 사용자) | 11,000원 | 90% | 10% |
| 임신 중 당뇨 환자 | 10,000원 | 70% | 30% |
송신기 및 인슐린 펌프 기준액
| 품목 | 급여 주기 | 기준액 | 공단 부담률 |
|---|---|---|---|
| 연속혈당측정기 송신기 | 3개월 | 210,000원 | 70% |
| 인슐린 자동 주입기 (기본형) | 60개월 | 1,700,000원 | 70% |
| 센서 연동형 (SAP) | 60개월 | 2,500,000원 | 70% |
| 복합 폐쇄회로형 AID | 60개월 | 4,500,000원 | 70% |
✅ 예시: 제1형 당뇨 성인 환자가 14일짜리 센서를 사용할 경우, 1일 기준 10,000원의 70%인 7,000원을 공단이 부담 → 14일 기준 본인 부담은 약 42,000원 수준
당뇨 식단: 이 8가지 놓치면 혈당 관리 평생 힘듭니다에서 CGM 데이터와 함께 혈당 관리 식단을 연동하는 방법도 함께 참고해보세요.
2026년 신설 — 췌장장애 등록제, 제1형 당뇨도 장애로 인정됩니다
2026년 당뇨 정책에서 가장 주목할 변화는 제1형 당뇨병 및 췌장 기능 부전을 ‘췌장장애’라는 새로운 장애 유형으로 인정한 것입니다. 기존에는 질병으로만 분류되었지만, 이제 일상에 중대한 제약을 주는 사회적 장애로 재정의되었습니다.
췌장장애 판정 기준
| 항목 | 세부 기준 |
|---|---|
| 진단 전문의 | 3개월 이상 진료한 내분비대사분과 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 C-peptide 측정 조건 | 혈장포도당 140 mg/dL 이상 상태에서 측정한 값만 인정 |
| 심한 장애 | 최소 3개월 간격 2회 측정에서 기준치 이하 |
| 즉시 인정 | 췌장 전절제술 시행 또는 2종 이상 자가항체 양성 |
췌장장애 등록 시 추가 혜택
- 장애인연금: 소득 하위 70% 이하 중증 장애인 기준 월 최대 약 44만 원
- 건강보험료 감면: 지역가입자 장애 정도에 따라 20~30% 감면
- 대중교통 할인: KTX·지하철 이용료 할인
- 세제 혜택: 연말정산 장애인 추가 공제 200만 원, 자동차 취득세 면세
- 공영주차장: 요금 50% 할인
⚠️ 췌장장애 판정은 6개월 이상 인슐린 치료 후에도 기능 회복이 없는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초진 후 바로 신청할 수 없으니 주치의와 충분히 상담하세요.
인슐린 자동 주입기 유형별 비교 — 어떤 펌프가 맞을까?
CGM과 세트로 활용하면 효과가 극대화되는 인슐린 자동 주입기(펌프)도 2026년부터 기기 지능화 수준에 따라 급여가 세분화되었습니다.
| 기기 유형 | 주요 기능 | 기준액 (60개월) | 권장 대상 |
|---|---|---|---|
| 기본형 | 설정한 기저 인슐린 자동 주입 | 1,700,000원 | 성인 일반 |
| 센서 연동형 (SAP) | CGM 연결로 혈당 수치 기기에 표시 | 2,500,000원 | 혈당 변동 잦은 성인 |
| 복합 폐쇄회로형 (AID) | 혈당에 따라 주입량 자동 보정 | 4,500,000원 | 19세 미만 우선 권장 |
AID 기기는 ‘인공췌장’에 가장 가까운 형태로, 저혈당 위험이 높은 소아·청소년 환자에게 특히 권장됩니다.
고지혈증이나 심혈관 위험 요인이 함께 있는 분이라면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방치하면 심장이 먼저 망가집니다도 함께 확인해두세요.
요양비 청구 방법 — 순서대로 따라 하세요

행정 절차가 많이 간소화되었지만, 등록된 제품으로 구매해야 한다는 원칙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STEP 1. 전문의 진료 및 처방
내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임산부는 산부인과 포함)에서 처방전을 발급받습니다. 반드시 공단에 ‘당뇨병 환자’로 등록된 상태여야 합니다.
STEP 2. 등록 기기 구입
공단에 등록된 준요양기관(의료기기 판매업소, 약국 등)에서 등록된 제품을 구입합니다. 2023년 11월 이후 전자세금계산서가 국세청과 연계된 경우 영수증 원본 제출 생략 가능합니다.
STEP 3. 요양비 청구
아래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합니다.
| 청구 방법 | 특이 사항 |
|---|---|
| 공단 홈페이지 (nhis.or.kr) | PC에서 공인인증서 필요 |
| 모바일 앱 (The 건강보험) | 가장 편리, 간편 인증 지원 |
| 우편 또는 지사 방문 | 서류 지참 필요 |
STEP 4. 심사 및 입금
공단이 처방 내역과 영수증을 확인한 후 15일 이내 환자 계좌로 지급됩니다.
2026년 주요 등록 제품 선택 가이드
공단에 등록된 대표 제품들의 특징을 비교했습니다. 센서 사용 기간이 제품마다 달라 일 단위 기준액 적용 시 본인 부담이 달라질 수 있으니 구매 전 주치의와 상담하세요.
| 제품명 | 제조사 | 센서 수명 | 특징 |
|---|---|---|---|
| 케어센스 에어 | 아이센스 | 14일 | 국내 제품, 앱 연동 |
| 프리스타일 리브레 | 한국애보트 | 14일 | 스캔 방식, 직관적 |
| 덱스콤 G6 | 휴온스 | 10일 | 실시간 알림 강점 |
| 가디언 시리즈 | 메드트로닉 | 7일 | AID 기기 연동 |
✅ 활동량이 많거나 피부가 예민한 경우 센서 점착력과 방수 성능도 선택 기준으로 고려하세요.
간헐적 단식 16:8 방식: 이 시간대에 먹으면 효과 2배에서 혈당 변동을 줄이는 식사 타이밍 전략도 참고해보세요.
제2형 당뇨 환자는 어떻게 되나요?
2026년 현재 제2형 당뇨 환자는 CGM 기기 구입비 전액 급여가 아직 제한적입니다.
| 대상 | 현재 지원 내용 |
|---|---|
| 19세 이상 인슐린 투여자 | 혈당검사지·채혈침 등 소모성 재료 일당 900~2,500원 |
| CGM 기기 본체 | 전액 본인 부담 (급여 미적용) |
다만 정부는 2026년 하반기부터 고위험 제2형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CGM 체험·교육 시범사업의 본사업 전환을 검토 중입니다. 중증 합병증 위험이 높은 환자부터 순차적으로 급여 범위가 넓어질 전망입니다.
당뇨 음식 완전 정복: 혈당 잡는 BEST 7 + 절대 피해야 할 최악의 음식에서 제2형 당뇨 환자가 혈당 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식품 정보를 확인해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 제2형 당뇨인데 인슐린을 맞고 있어요. CGM 급여 받을 수 있나요?
현재 2026년 기준으로는 제2형 당뇨 환자는 인슐린 투여자라도 CGM 기기 본체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혈당검사지 등 소모성 재료에 대한 지원만 가능하며, CGM 급여 확대는 향후 정책 검토 단계입니다.
Q.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CGM을 사면 요양비 청구가 되나요?
안 됩니다. 반드시 전문의 처방전을 받고, 공단에 등록된 준요양기관에서 구입해야 청구가 가능합니다. 임의 구매 후 소급 청구는 불가합니다.
Q. 아이가 제1형 당뇨인데 AID 기기를 쓰고 싶어요. 어떻게 하나요?
19세 미만이면 AID 기기에 대해 기준액의 90%를 공단이 부담합니다. 소아청소년과 내분비 전문의에게 진료 후 등록 절차를 밟으면 됩니다. 처방 기간은 1회 최대 12개월, 기기는 60개월(5년) 주기로 1대 지원됩니다.
Q. 임신 중인데 당뇨약을 먹고 있어요. CGM 보험이 되나요?
경구 약제만 복용하는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인슐린 주사를 병행 투여하는 임산부만 급여 대상이며, 처방은 산부인과 전문의도 가능합니다.
Q. 췌장장애 등록은 진단받자마자 신청할 수 있나요?
아닙니다. 6개월 이상 인슐린 치료를 받은 후에도 췌장 기능 회복이 없을 때 판정 신청이 가능합니다. 췌장 전절제술을 받았거나 2종 이상의 자가항체가 양성이면 즉시 인정 대상입니다.
마무리 — 내 상황에 맞게 체크하세요
2026년 연속혈당측정기 건강보험 적용 기준을 한 줄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제1형 당뇨 + 공단 등록 = 센서 1일 최대 70~90% 지원 인슐린 투여 임산부 = 2024년 11월부터 급여 가능 췌장장애 등록 = 건강보험 외 복지 혜택 추가 연계
CGM은 단순한 편의 기기가 아니라, 저혈당·고혈당 예방을 통해 합병증 위험을 낮추는 의료 도구입니다. 급여 대상이라면 꼭 활용하시고, 아직 대상이 아닌 분들도 향후 정책 변화를 주시해두길 권장합니다.
한국형 지중해식 식단: 이 5가지 조합 모르면 효과 절반입니다에서 혈당 관리에 도움 되는 식단 전략도 함께 살펴보세요.
혈당 관리와 함께 전반적인 생활 습관 점검이 필요하다면 간헐적 단식 16:8 방식: 이 시간대에 먹으면 효과 2배도 참고가 됩니다.
⚠️ 이 글은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급여 기준은 정부 고시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므로 최신 내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nhis.or.kr) 또는 담당 의료기관에서 확인하세요. 질환이 있거나 약을 복용 중이라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세요.